Uncategorized

MBA 과연 가야 할까?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까?

Written by

드디어 꿈에 그리던 MBA
오래전부터 아마 2006년부터이니깐 6년정도 기다리고 기다렸던 MBA 공부를 드디어 할 수 있게 되었다.

내년 3월에 입학을 한다.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하기때문에 남들보다 힘들고 또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지금 3년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 어떤 MBA보다 더 훌륭한 코스를 가지고 있고, 열심히 공부해야만 하는 코스이다.

이러한 MBA공부를 시켜준 와이프에게 일단 감사하고 학위도 수여해준다고 하니 기쁠 뿐이다.
하지만 힘들고 외로운 길이 될 것이고, 끝까지 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내가 생각하는 MBA의 본질 그리고 혜택이라는 것이 크게 나누면 경영에 대한 공부 그리고 인맥 또는 학교에 대한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졸업생들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다. MBA는 학문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특히 경제학을 공부하는 곳이 아니다. 경제학을 공부하고 싶다면 경제학 석사 공부를 하는 것이 맞다. 라는 조언 말이다.

그렇다면 MBA에서 주는 이익은 만남이다. 그리고 Training. 사고에 대한 끊임없는 훈련, 그리고 훌륭한 사람들과의 만남
그것을 하기 위해서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셈이다.

30대 초중반 또는 후반까지 포함해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 이상 고민을 하게 된다. 그렇다면 나도 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MBA를 다녀오면 왠지 많이 성장할 것 같고, 또 특별한 존재가 될 것 같은 기대감 말이다.

하지만 고민이 된다. 시간 그리고 돈. 하지만 이 것이 있다고 해도 고민이다. 늦은 나이에 다녀와서 또 직장을 갈만한 곳이 있을까? 불안하다. 돈만 쓰고 시간만 버릴수가 있다. 아니면 출신학교에 대해서 한번 세탁을 하고 나면 좀 더 나은 직장을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말이다.

고민을 하는 동안 나이는 먹어가고, 직장 생활은 바빠지고, 애들은 커간다. 그러면서 젊은 날의 꿈정도로 잊고 살아간다. 그러다가 문뜩 날씨라도 쌀쌀해지면 다시 떠오른다. 이제 앞으로 뭘하지

그렇다면 MBA의 커다란 혜택은 포기한다고 치더라도 어떤가? 그 본질에 대해서 한번 공부를 해보는 것은? 그래서 많은 사람이 국내MBA 또는 사이버 MBA를 생각해본다.

하지만 누가 인정해주는가? 사이버 교육을 받았다고 하면 사이버 대학에 대한 인정은 절대로 해주지 않는다.

하지만 시대를 통찰력있게 바라본다면 몇가지를 사례를 통해서 이러한 교육 방식이 전혀 무용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비단한 예를 들면 과거에 2000년도에 전자 상거래라는 개념이 IT와 접목이 되면서 전자상거래에 대한 기대감이 팽창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한 순간에 거품이 다시 꺼져버렸다. 이유인 즉슨 어떤 바보가 인터넷 상에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넣겠냐는 것이였다. 지금 우리는 모두 바보가 되지 않았는가? 이게 상거래의 규모가 오프라인 규모보다 온라인이 더 커지는 상황이다.

컨텐츠 시장의 발전에 대해서도 음원 시장을 보면 기존에 CD를 판매하는 것에서 MP3파일 이제는 스트리밍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에 대해서 이제 정착이 된 분위기이다. 지금도 맘만 먹으면 MP3를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손쉽게 컨텐츠를 제공해주는 그 서비스를 사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특징은 세그멘테이션이다. 컨텐츠를 분리해서 내가 원하는 만큼만 사는 것이다. 즉 한 곡만 판매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이다. 뉴스를 볼 때에도 신문을 다 사서 꼼꼼하게 전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내가 관심있는 뉴스만 클릭해서 본다.

또하나의 트렌드는 오픈이다. 모든게 오픈된다. 소스도 공개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요리 비법도 매일 수백개씩 카페나 블로그에 올라오면서 공개된다. 노하우를 공개한다. 자신만의 비법을 공개한다.

왜 공개할까? 그들의 비밀을 왜 노출하는 걸까? 왜 네이버는 뉴스를 돈을 받지도 않고 제공하는 걸까? 예전에는 신문을 돈주고 봐야 했는데 말이다. 이제 신문은 점점 더 팔리지 않을 것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