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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의 핵심은 가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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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아키텍처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가상화입니다. 이때의 가상화는 평소에 사용하는 "가상"과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가상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가상현실이나 실제로는 없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에서의 가상화는 물리적인 컴퓨터를 가상적으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실제 물리적인 분할이 아닌 가상적으로 분할된다는 개념이 가상화입니다. 가상화를 가능케 하는 주된 기술로는 컨테이너와 분산 처리 기술이 있습니다.

컨테이너는 하나의 운영 체제 환경에서 어플리케이션이 실행될 수 있는 독립적인 영역을 생성하며, 실제로 OS 내부에 또 다른 OS가 있는 것처럼 동작합니다. 분산 처리는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뉘어진 자원이나 데이터를 하나처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스토리지에 대한 가상화 기술도 있습니다. 데이터가 여러 위치에 나뉘어 저장되지만 하나의 대용량 파일로 보일 수 있고, 서버 가상화의 장점은 하나의 물리적 서버에 여러 독립적인 서버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써 시스템 자원을 매우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결함 허용 컴퓨팅도 완성에 가까워졌습니다. 이전에는 결함 허용 컴퓨팅이라고 하면 주로 이중화 차원에서 이야기되었을 것입니다. 두 대의 서버를 두고 한 대의 서버가 다운되어도 나머지 한 대가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었습니다. 현재에도 이 개념은 유효하지만, 인프라 환경에서 얼마나 이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입되면서 동일한 서버를 복제하는 것은 몇 번의 클릭으로 가능해졌습니다. 이후 도커와 같은 컨테이너 개념을 통해 서버 개수를 자유롭게 조절하고, 서버가 다운되면 스스로 복구하고 연결을 해주는 Self-healing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써 서버 관리자들이 새벽에 일어나서 서버를 다시 기동하고 복구하는 수고가 줄어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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